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창의적 읽기(창의적 이해) 정리― “읽고 끝”이 아니라 “읽고 새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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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읽기(창의적 이해) 정리― “읽고 끝”이 아니라 “읽고 새로 만든다”

by GUGEORO 202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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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읽기는 글의 내용을 넘어 독자가 자신의 경험과 관점을 더해 새로운 해결책·대안을 만들어 내는 읽기이다. 문제 해결, 대안 제시, 가치 재구성이 핵심이다.

 
 

창의적 읽기(창의적 이해) 정리
― “읽고 끝”이 아니라 “읽고 새로 만든다”


1. 창의적 읽기란 무엇인가?

창의적 읽기는 글쓴이가 제시한 내용과 주장에 독자가 자신의 지식, 경험, 가치 판단을 결합해 새로운 의미나 해결책을 구성하는 읽기 활동이다.
이는 단순히 “잘 이해했다” 수준이 아니라 “나는 여기에서 이렇게 새롭게 생각해 본다”까지 나아가는 고차원적 독서다.

정리하면, 창의적 읽기는

  • 텍스트로부터 출발하되
  • 텍스트를 뛰어넘어
  • 나만의 관점과 해결책을 생산하는 과정이다.

2. 다른 읽기와 무엇이 다른가?

창의적 읽기는 사실적 읽기나 추론적 읽기와 뚜렷하게 구별된다.

  • 사실적 읽기: 글의 핵심 내용, 정보, 주장 자체를 이해한다.
  • 추론적 읽기: 글에 직접 드러나지 않은 의도나 전제를 파악한다.
  • 창의적 읽기: 그 이해와 추론을 바탕으로 새로운 생각, 새로운 해결책, 새로운 관점을 만든다.

즉, 창의적 읽기는

  • 글쓴이의 생각을 수용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 그 생각이 갖지 못한 대안, 보완책, 다른 관점까지 제시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이 단계에서는 독자가 단순 소비자가 아니라 공동 창안자(공동 사유자)로 등장하게 된다.


3. 창의적 읽기의 특징

교과서와 연구에서 공통으로 강조되는 창의적 읽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독창적 사고의 형성
    글에 제시된 주장·해결책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운 시각을 만들어 낸다.
    예: “글쓴이는 A가 해결책이라고 했지만, 나는 B와 C의 결합이 더 현실적이라고 본다.”
  2. 문제 해결 지향성
    창의적 읽기는 추상적인 감상이 아니라 실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와 연결된다.
    즉, 삶과 사회에 적용 가능한 개선안·대안을 고민한다.
  3. 대안 제시 능력
    글에서 다룬 쟁점을 넘어서, 보완책·대안·대체 방안을 구성한다.
    이는 곧 “독자 자신의 입장”을 공적으로 세우는 행위다.
  4. 수준 높은 인지 활동
    단순 재진술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 + 상상력 + 적용 가능성 평가까지 요구한다.
    그래서 창의적 읽기는 고차 사고(high-order thinking) 능력의 영역으로 간주된다.

4. 창의적 읽기의 두 가지 실천 방식

교과서에서는 창의적 읽기를 특히 두 흐름으로 설명한다. 이 두 흐름은 실제 수업이나 자기 주도 독서에서 그대로 활용 가능하다.

1)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읽기

이 흐름은 “현실 문제 해결형 읽기”라고 할 수 있다.

흐름은 다음과 같다.

  1. 문제 인식
    • 나 혹은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예: 입시 스트레스, 지역 불균형, 환경 오염 등)
  2. 자료 선택
    • 그 문제와 관련 있는 글, 책, 칼럼, 보고서 등을 의도적으로 선택해 읽는다.
    • 즉, 독서는 단순 취미가 아니라 ‘해결을 위한 탐색’이 된다.
  3. 해결 방안 탐색
    • 텍스트 안에서 제안된 해결책을 찾는다.
    • 동시에 “이건 현실에 맞나?”, “내 상황에는 적용 가능한가?”를 생각하며 새로운 변형안을 떠올린다.
  4. 해결 방안 평가 및 선택
    • 여러 가능한 해결책 중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하고,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적은 방안을 고른다.
  5. 적용 및 성찰
    • 그 방안을 실제 상황에 적용해 보고(또는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상상해 보고)
    • 결과를 다시 평가한다.
    • 여기서 평가 결과는 또 다른 개선안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은 독서와 문제 해결을 연결한다. 독자는 “책에서 배운 해결책”을 수동적으로 받아 적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 문제의 주체로 사고한다.

말 그대로, 읽기가 삶을 바꾼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방식이다.

2) 대안을 찾으며 능동적으로 읽기

이 접근은 “텍스트의 주장 자체를 점검하고, 더 나은 해법을 도출하는 읽기”라고 할 수 있다.

흐름은 이렇다.

  1. 문제 확인
    • 텍스트가 다루는 쟁점은 무엇인가?
    • 그 쟁점은 나에게도, 우리 사회에도 실제로 중요한가?
  2. 글쓴이의 해결책 파악
    • 글쓴이는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말하는가?
    • 제시된 방안의 논리, 전제, 가치는 무엇인가?
  3. 비판적 검토
    • 그 해결책은 실현 가능한가?
    • 현실성, 타당성, 지속 가능성, 공정성을 갖추었는가?
    • 특정 집단에게만 유리하게 설계된 것은 아닌가?
  4. 수정·보완·대체안 제시
    • 글쓴이의 해결책을 보완한다. (예: “좋지만 A 조건이 필요하다”)
    • 혹은 전혀 다른 접근으로 바꾸어 본다. (예: “문제의 핵심은 애초에 B가 아니고 C다”)
    • 이렇게 해서 독자 자신의 해결책을 구성한다.

이건 단순 비판이 아니다. “틀렸다”라고 말하는 데서 끝나면 아직 비판적 읽기 단계다.
창의적 읽기는 “그렇다면 이렇게 하자”까지 말해 주어야 한다. 즉, 문제의 소유권을 독자가 가져오는 단계다.


5. 창의적 읽기는 마음대로 상상만 하면 되는가?

아니다. 연구는 분명히 말한다.
창의적 읽기의 산물인 “독창적인 생각”은 근거 없이 내세운 임의의 주장(= 그냥 내 생각)이 아니다.

창의적 읽기에서 말하는 ‘독창성’은 다음 조건을 갖춘 생각이다.

  1. 텍스트에 기반해야 한다.
    • 텍스트의 문제 상황, 전개된 논리, 핵심 가치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 즉, 원문과 무관한 공상은 창의적 읽기가 아니라 단순 상상력 발휘다.
  2. 한계를 자각하고 넘어서는 사고여야 한다.
    • 텍스트가 미흡하게 다룬 부분, 비워 둔 지점, 왜곡하거나 단순화한 국면을 찾아내고
    • 그 빈틈을 채우거나 아예 다른 틀로 다시 구성한다.
    • 쉽게 말해, “이 글의 프레임 자체를 재설계한다”는 수준까지 갈 수 있다.
  3. 논리적으로 설명 가능해야 한다.
    • 창의적 읽기의 결과물은 감정적 반응만이 아니라, 타인을 설득할 수 있을 만큼 정돈된 논리 구조를 가져야 한다.
    • 즉, “난 그냥 그렇게 느꼈어”로 끝나면 감상적 읽기에 가까울 수 있고,
      “그래서 나는 이런 이유로 이런 대안을 제안한다”까지 제시해야 창의적 읽기 속성에 도달한다.

따라서, 창의적 읽기의 본질은
기존 사고방식·가치 체계를 의심하고 전복하며, 그 위에 설득 가능한 새로운 관점을 세우는 것이다.


6. 왜 이 능력이 중요한가? (교육적 의의)

창의적 읽기는 독자가 텍스트의 수용자에서 ‘의미의 공동 생산자’로 전환되는 지점이다. 교육적으로 보면 이 전환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 주체적 시민성
    • 사회 문제를 남이 정해 준 방식으로만 이해·해결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은 민주 사회 시민의 핵심 역량이다.
  2. 비판을 넘어 실천으로
    • 비판적 읽기는 “이 주장은 불완전하다”를 파악하는 힘이라면,
    • 창의적 읽기는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다음 단계를 향한다.
    • 즉, 의사결정과 행동의 단계까지 연결된다.
  3. 교과 간 확장성
    • 국어/독서 활동에서 기른 창의적 읽기 능력은 사회, 과학, 윤리, 진로 탐색,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등으로 쉽게 확장된다.
    • 한 마디로, “읽기”가 곧 “문제 해결 학습”이 된다.

7. 요약 (수업 안내 / 게시용 핵심 문장)

  • 창의적 읽기: 글쓴이의 생각을 토대로, 독자가 자신의 지식·경험·가치를 결합해 새로운 의미·해결책을 만드는 능동적 읽기.
  • 특징
    • 텍스트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독창적 관점을 형성한다.
    • 현실의 개인적·사회적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는 수준 높은 독서 활동이다.
  • 방법
    1. 현실 문제 해결형: 내 문제/우리 사회의 문제를 인식 → 관련 텍스트 탐색 → 가능한 해결책 추출 및 새 방안 구상 → 적용·평가
    2. 대안 찾기형: 글쓴이의 해결책 분석 → 그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평가 → 수정·보완·대체안을 제시
  • 주의할 점
    • 창의적 읽기의 결론은 ‘그냥 내 느낌’이 아니라, 텍스트에 근거하면서도 텍스트를 넘어서는 논리적·실천적 제안이어야 한다.
    • 최종 목표는 결국 “이 생각이 내 삶과 우리의 삶을 실제로 바꿀 수 있는가?”이다.

출처: 안부영, 「교과서에 반영된 ‘창의적 읽기’의 양상」, 『청람 어문 교육』 제44호, 청람어문교육학회, 2011, 231~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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