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Read 고전다시읽기

Re:Read · 고전 새로 읽기 - 통치론 제2편 영문 원문 · 번역

by GUGEORO 2026. 7. 23.
Re:Read · 고전 새로 읽기

통치론 제2편

Second Treatise of Government

정부는 누구의 동의로 세워지며 무엇을 보호해야 하는가. 존 로크는 자연적 자유와 평등에서 출발해 재산권, 동의, 입법권, 정부의 신탁과 저항권을 설명합니다. 이 글은 작가와 저작 배경, 영향과 의의, 오늘날에도 남아 있는 주요 개념을 정리하고 19개 장의 영문 원문·한국어 번역 대조판으로 연결하는 통합 안내 지도입니다.

글 안내
《통치론 제2편》은 정부가 왜 필요한지를 넘어 자연 상태의 개인이 어떤 동의를 통해 정치사회를 만들며 정부가 언제 정당성을 잃는지를 묻습니다.
AUTHOR

존 로크는 누구인가

John Locke
1632–1704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사상가입니다. 경험론 철학의 대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정치에서는 자연권·동의·제한정부·저항권의 논리를 체계화했습니다.

로크는 인간을 태어날 때부터 타인의 지배 아래 놓인 존재로 보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본래 자유롭고 평등하며 누구도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자유, 소유물을 임의로 침해할 권리를 갖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정치권력은 자연스럽게 주어진 지배권이 아닙니다. 개인들이 자연법 집행권 일부를 공동체에 맡기고 공통의 법과 재판관을 세우기로 동의할 때 정치사회가 성립합니다.

정부는 국민 위의 주인이 아니라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도록 맡겨진 신탁 기관입니다.

BACKGROUND

《통치론 제2편》을 쓴 이유와 사회적 배경

《통치론》은 왕권의 근거와 정치 권력의 정당성을 둘러싼 17세기 영국의 논쟁 속에서 쓰였습니다. 왕권신수설은 통치자의 권력을 신과 혈통에서 찾았지만 의회와 시민의 동의를 중시하는 흐름은 그 권력에 한계를 요구했습니다.

로크는 제1편에서 로버트 필머의 가부장적 왕권론을 비판한 뒤 제2편에서 정당한 정치권력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디까지 행사될 수 있는지를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왕권신수설
왕의 권력이 신과 아담의 부권에서 이어졌다는 논리는 국민의 동의와 책임을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명예혁명 전후
왕과 의회, 종교와 시민의 권리를 둘러싼 갈등이 통치권의 근거를 다시 묻게 했습니다.
재산과 과세
상업과 토지 소유가 확대되면서 재산 보호와 과세의 정당성이 핵심 문제가 되었습니다.
제한정부
정부가 권리 보호라는 목적을 벗어나면 정당성을 잃는다는 논리가 필요했습니다.
INFLUENCE

《통치론 제2편》의 영향과 의의

가장 큰 의의는 통치 권력을 국민의 자연권을 보호하기 위해 맡겨진 제한된 신탁으로 설명했다는 데 있습니다.

자연권 — 생명·자유·재산은 정부가 부여하는 혜택이 아니라 정부 이전부터 존재하는 권리입니다.

동의 — 정당한 정치사회는 정복이나 혈통이 아니라 자유로운 개인들의 동의로 형성됩니다.

제한된 입법권 — 입법권도 자연법과 공공선, 재산권 보호라는 목적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정부의 신탁 — 정부가 신탁을 배반하면 권력은 국민에게 돌아갑니다.

저항권 — 폭정에 대한 저항은 정치사회를 보존하기 위한 권리로 설명됩니다.

STILL RELEVANT?

《통치론 제2편》은 아직도 유효한가

정부는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가, 과세와 규제는 어떤 동의를 필요로 하는가, 비상상황에서 행정부의 재량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정부가 신탁을 배반했다는 판단은 누가 내리는가. 로크의 질문은 오늘날에도 이어집니다.

그러나 자연권과 재산권 중심의 이론만으로 복지, 노동, 성별과 인종의 불평등, 환경과 디지털 권리까지 충분히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로크의 문제오늘날의 장면다시 물어야 할 점
동의선거·약관·데이터 수집형식적 동의와 실질적 동의는 어떻게 다른가
재산권주거·토지·지식재산·조세재산 보호와 불평등 완화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
대권재난·감염병·비상조치공공선을 위한 재량이 권력 남용으로 바뀌는 경계는 어디인가
저항권시민불복종·탄핵·정권 교체정부의 신탁 위반을 교정하는 정당한 절차는 무엇인가
오늘 다시 읽는 이유
정부는 국민에게 권리를 내려주는 기관이 아니라 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권력을 빌려 쓰는 기관이라는 관점을 제공합니다.
KEY CONCEPTS

《통치론 제2편》의 주요 개념과 바로가기

아래 항목을 누르면 해당 개념이 중심적으로 다뤄지는 영문 원문·한국어 번역 대조판으로 이동합니다.

제2장
자연 상태
정부 이전의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하지만 자연법의 구속을 받습니다.
원문·번역 읽기 →
제3장
전쟁 상태
타인의 생명과 자유를 침해하려는 의도가 드러날 때 전쟁 상태가 시작됩니다.
원문·번역 읽기 →
제5장
재산권
노동을 통해 공동의 자연물에 개인의 권리가 결합한다는 논리를 전개합니다.
원문·번역 읽기 →
제7장
정치사회
자연법 집행권을 공동체에 맡길 때 시민사회가 성립합니다.
원문·번역 읽기 →
제8장
동의
정당한 정부는 자유로운 개인들의 동의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합니다.
원문·번역 읽기 →
제9장
정부의 목적
생명·자유·재산을 더 안전하게 보존하는 것이 정부의 목적입니다.
원문·번역 읽기 →
제11장
입법권
최고 권력이지만 자연법과 공공선, 재산권 보호라는 한계 안에 있습니다.
원문·번역 읽기 →
제14장
대권
법이 미처 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공선을 위해 행정부가 행사하는 재량입니다.
원문·번역 읽기 →
제18장
폭정
권력이 법과 공공선을 벗어나 통치자의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되는 상태입니다.
원문·번역 읽기 →
제19장
저항권
정부가 신탁을 배반하고 권리를 파괴하면 시민은 정부를 교체할 권리를 갖습니다.
원문·번역 읽기 →
READING MAP

《통치론 제2편》의 구성과 전체 읽기 바로가기

총 19개 장, 243개 절로 구성됩니다. 자연 상태와 자연법에서 출발해 재산, 정치사회의 성립, 입법권과 대권, 정복과 폭정, 정부의 해체로 나아갑니다.

FIRST TREATISE GUIDE

통치론 제1편은 무엇을 반박하는가

가부장적 왕권론과 아담의 부권에서 절대권력을 끌어내는 논리를 비판한 배경 안내입니다.
《통치론 제2편》 영문 원문·한국어 번역 대조판

정부의 권력은 국민이 맡긴 목적보다 클 수 없습니다

정부는 자연권을 없애는 기관이 아니라 그것을 더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치입니다.

오늘 다시 읽는 일은 재산권이나 저항권을 한 문장으로 소비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동의가 실제로 자유로운지, 정부의 재량이 공공선을 향하는지, 권리 보호에서 배제되는 사람은 없는지를 함께 묻는 데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