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 자세한, 쉬운 문법] ― 수식언 편
이번 시간에는 국어 문법의 기초인 ‘품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수식언의 의미와 관형사,부사까지 꼼꼼히 정리했으니, 중학교 문법부터 고등 문법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용 중 궁금한 점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빠르게 확인 후 반영하겠습니다.
🟦수식언: 꾸며주는 말, 관형사와 부사
수식언은 다른 단어를 꾸며주는 기능을 하는 품사입니다. 한국어에서는 관형사와 부사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문장을 더욱 풍부하고 구체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1. 관형사
관형사는 주로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을 수식하는 단어입니다. 마치 명사의 '형용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 관형사의 특성:
- 형태가 변하지 않습니다. (용언과 구별되는 특징)
- 조사와 결합하지 않습니다. (체언과 구별되는 특징)
- 관형사의 종류:
- 성상 관형사: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관형사입니다.
- 예: 새 옷, 헌 책, 순 살코기
- 지시 관형사: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관형사입니다.
- 예: 이 의자, 그 사람, 저 자전거
- 수 관형사: 수량이나 순서와 같은 수 개념을 나타내는 관형사입니다.
- 예: 세 사람, 연필 다섯 자루, 일곱째 딸, 제삼(第三) 회 대회
- 성상 관형사: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관형사입니다.
- 수량을 나타내는 단어의 품사 구분 (수사와 비교): 수량을 나타내는 단어가 단독으로 쓰이거나 뒤에 조사가 붙으면 수사이고, 체언을 꾸며주면 수 관형사입니다. 이 점이 헷갈리기 쉬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 예: 오늘은 다섯이나 지각을 했다. ('다섯' 뒤에 조사 '이나'가 붙었으므로 수사입니다.)
- 예: 연필 다섯 자루. ('다섯'이 체언 '자루'를 꾸며주므로 수 관형사입니다.)
2. 부사
부사는 용언(동사, 형용사)이나 관형사, 다른 부사, 때로는 문장 전체를 수식하는 것을 본래의 기능으로 하는 단어입니다. '어떻게', '언제', '어디서', '얼마나'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됩니다.
- 부사의 특성:
- 형태 변화를 하지 않습니다. (불변어)
- 격 조사와는 결합하지 않지만, 보조사는 취할 수 있습니다. (예: 자꾸만, 아직도)
- 문장에서 주로 부사어로 쓰입니다.
- 문장 내에서 그 위치가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 부사의 종류:
- 성분 부사: 문장의 어느 한 성분만을 수식하는 부사입니다.
- 성상 부사: '어떻게'라는 방식으로 용언 등을 꾸미는 부사로, **의성 부사(소리를 흉내 내는 부사)**와 **의태 부사(모양을 흉내 내는 부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예: 매우, 가장, 간절히, 깨끗이, 아삭아삭, 사뿐사뿐
- 지시 부사: 특정 대상을 가리키는 부사입니다.
- 예: 이리, 그리, 저리
- 부정 부사: 부정의 뜻을 가진 부사입니다.
- 예: 못, 아니/안
- 성분 부사의 수식 대상 예시:
- 그 사람은 바로 떠났다. (부사 '바로'가 용언 '떠났다'를 수식함.)
-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부사 '바로'가 체언(대명사) '그것'을 수식함. - 부사는 용언 외에도 관형사나 다른 부사, 드물게는 체언도 수식할 수 있습니다.)
- 성상 부사: '어떻게'라는 방식으로 용언 등을 꾸미는 부사로, **의성 부사(소리를 흉내 내는 부사)**와 **의태 부사(모양을 흉내 내는 부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 문장 부사: 문장 전체의 의미를 수식하는 부사입니다. 화자의 태도나 문장 전체의 상황을 나타냅니다.
- 양태 부사: 화자의 태도를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 예: 다행히, 과연, 설마
- 접속 부사: 앞 문장과 뒤 문장을 이어 주는 부사입니다.
- 예: 그러나, 그리고, 따라서
- 양태 부사: 화자의 태도를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 성분 부사: 문장의 어느 한 성분만을 수식하는 부사입니다.
수식언은 문장의 의미를 더욱 세밀하고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품사입니다. 관형사와 부사의 특징과 종류를 잘 이해하면 한국어 표현력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관형사의 순서: 꾸밈말의 자리 지키기
관형사는 체언을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데, 한 체언을 여러 관형사가 동시에 꾸며줄 때가 있어요. 이때 관형사들은 아무렇게나 배열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순서를 지켜야 자연스러운 문장이 됩니다.
관형사 배열의 기본 순서
여러 관형사가 겹쳐서 사용될 때는 일반적으로 다음의 순서를 따릅니다.
지시 관형사 → 수 관형사 → 성상 관형사
이 순서는 마치 대상을 지목하고(지시), 개수를 세고(수), 그 상태나 성질을 묘사하는(성상) 흐름과 같다고 이해할 수 있어요.
- 지시 관형사: 대상을 '이, 그, 저, 어느' 등으로 지목합니다.
- 수 관형사: '한, 두, 세, 모든, 여러' 등 수량이나 순서를 나타냅니다.
- 성상 관형사: '새, 헌, 맑은, 옛, 온갖' 등 대상의 성질이나 상태를 묘사합니다.
예시:
신발장에 있는 이 (지시 관형사) 온갖 (수 관형사, '모든 종류의'라는 의미) 헌 (성상 관형사) 구두를 정리해라.
이 문장에서 각 관형사는 해당 순서에 맞춰 배열되어 있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만약 순서를 바꾸면 어색해지거나 의미 전달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헌 온갖 이 구두"는 매우 부자연스럽게 들립니다.
관형사의 순서는 한국어 문장을 더 자연스럽고 명확하게 만드는 중요한 규칙 중 하나입니다. 이 순서를 기억하면 더욱 정확한 문장을 구사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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